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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는 법

은퇴 후 인생을 알차게 살게 해 주는 글

by ●◎○@ 2023. 8. 13.

은퇴 후에는 회한과 상실감에 망연자실하고 무기력해질 수 있다. 나의 현재는 인생의 어디쯤 와 있을까. 아래 글에서 걸어온 인생과 남은 인생을 파악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제2의 인생을 설계해 보자.

 

내 인생은 어디쯤 와 있을까

인생의 시간에 대해서 재밌는 글이 있어서 소개한다. (원본 링크는 글 하단에.)

 

한 사람의 인생은 채워진 네모칸으로 축약된다.
한 사람의 인생은 채워진 네모칸으로 축약된다. 나는 어디쯤 왔을까.

 


 

2023년 7월 25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6세이다. OECD 평균인 80.3년보다 3.3년이 길다. 지금 건강한 중년이라면 앞으로 90세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6세이다. (자료: 머니투데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6세이다. (자료: 머니투데이)

 

은퇴 후 인생을 좀 더 들여다보자. 일찍 은퇴했다면 2023년 8월 현재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우리가 보낸 빨간색의 시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만감이 교차하는가. 남은 인생의 시간에 초조감이 오는가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는가.

지난 인생, 남은 인생. 빨간색은 원본에 없지만 임의로 색칠을 해 보았다
지난 인생, 남은 인생. 빨간색은 원본에 없지만 임의로 색칠을 해 보았다

 

우리의 인생은 어떻게 채워져 있을까?

정신없이 지나간 커리어 시간을 제외하면 은퇴는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한다.

걱정과 함께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의 인생은 어떻게 채워져 있을까
우리의 인생은 어떻게 채워져 있을까

 

짧고 굵게 살다 간 유명인들을 보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히틀러도 56세로 생을 마감한 것을 보니 이왕 사는 거 착하게 살다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마킨 루터 킹 39세 영면 ㅜㅜ

 

누구나 비슷한 시간을 살다가 간다. 

그 시간 동안 누군가는 부자가 되고, 누군가는 지위를 얻고, 누군가는 명예를 갖는다. 또는 모두를 갖기도 한다. 이쯤 되면 나는 여태껏 뭐 하고 살았나 부끄럽기도 할 것이고 좌절 또는 분노에 휩싸일 수도 있다. 또는 현재에 감사하고 만족할 수도 있고 아무 생각이 없을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인간이기 때문에 생각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누구나 알다시피 종착역은 똑같다. 태어나서 어떻게 살았건 떠나면 인식하지 못하고 내 안에서 다 사라지는 것이다. 

 

로마의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명상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와 명예는 무의미한 것이다.

 

모든 것을 다 가졌던 황제의 깨달음이다.

 

우리는 많은 것을 욕망하고 얻지 못해 괴로워한다.

그러나 우리가 욕망하는 것은 지구라는 행성에서 인간이라는 자각 속에서 떠오르는 환상이지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당장 지구의 모든 인간이 사라져도 슬퍼할 존재는 없을 것이며 행성의 운행은 아무렇지 않게 계속될 것이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오늘의 나는 과거의 내가 만들었고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면,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사는 것만이 참된 삶이 아닐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슬기로운 은퇴생활은 지금 이 순간부터 채워나가면 된다.

 

 

 

Your Life in Weeks — Wait But Why

All the weeks in a human life shown on one chart.

waitbutwh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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