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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통화와 M2 통화: 차이점과 경제적 의미

by ●◎○@ 2024. 9. 11.

경제 지표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통화공급이다.
통화공급은 경제에서 얼마나 많은 돈이 유통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 경제성장 및 금리 정책 등 다양한 경제 상황을 평가할 수 있다.
통화공급은 크게 M1M2라는 두 가지 주요 범주로 나뉜다.
이 두 지표는 서로 다른 유형의 자산을 포함하고 있고, 그 의미와 역할도 다르다.

M1 통화: 현금과 즉시 사용 가능한 돈

M1 통화는 경제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은 자산을 의미한다.
즉, 바로 현금처럼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돈을 포함하고 있다.
M1 통화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로 구성된다.

  1. 현금(Cash): 실제로 유통되고 있는 지폐와 동전이다.
  2. 당좌 예금(Demand Deposits):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예금 계좌이다.
  3. 수표 발행 가능한 예금: 개인 또는 기업이 수표를 발행할 수 있는 예금이다.

이들 자산은 즉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중앙은행이 M1 통화를 증가시키면, 시장에 현금이 더 많이 유입되어 소비와 투자가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m1 통화 m2 통화
코로나 시국에 M1 통화가 급격히 늘었다가 금리 인상과 함께 약간 줄었다.

M2 통화: M1보다 넓은 범위의 돈

M2 통화는 M1 통화에 더해 다소 유동성이 낮지만 여전히 쉽게 현금으로 전환될 수 있는 자산들을 포함한다.
M2는 M1보다 더 넓은 통화 지표로, 다음의 항목들이 추가된다.

  1. 저축 예금(Savings Deposits): 당장 사용하진 않지만, 비교적 쉽게 인출 가능한 자산이다.
  2. 단기 예금(CDs): 특정 기간 동안 묶여 있지만, 만기 시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이다.
  3. 머니 마켓 계좌(Money Market Accounts): 보통 예금보다 이자가 높은 계좌로, 일정 금액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M2 통화는 M1보다 덜 유동적이지만 여전히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저축을 늘리면 M2가 증가하며, 이는 곧 미래 소비와 투자를 위한 잠재적인 자금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M2 통화량을 통해 소비자 신뢰와 경제 활동을 더 폭넓게 파악할 수 있다.

m2통화 m2통화
M2 통화는 2023년에 주춤하다가 서서히 늘어나는 추세다.

M1과 M2의 차이점과 경제적 의미

M1과 M2 통화는 유동성의 차이를 반영한다.
M1 통화는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M2 통화는 미래의 소비 및 투자와 관련된 장기적 경제 성향을 더 잘 설명한다.

중앙은행(예: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은 이러한 통화 지표를 바탕으로 금리 정책과 통화 정책을 조정한다.
예를 들어, 경기 침체가 예상될 경우,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추고 M1과 M2의 통화량을 증가시켜 경제에 더 많은 자금을 공급하고 소비와 투자를 촉진할 수 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금리를 인상하여 통화 공급을 줄임으로써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m1통화 m2통화
통화량과 주택가격은 양의 상관관계에 있다. 그러나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로 주택가격이 급격히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m1통화 m2통화 주식 주가
통화량과 주식시장은 양의 상관관계에 있다.

M1과 M2 통화 변화의 실제 사례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앙은행들은 M1과 M2 통화량을 크게 늘렸다.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정책이 맞물리면서 경제에 더 많은 현금이 유입되었고, 이에 따라 통화 공급량도 증가했다.
이러한 통화정책은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하기도 했다.

정리하자면,

M1과 M2 통화는 경제를 분석할 때 매우 중요한 지표이다.
M1 통화는 즉각적인 경제 활동을 측정하는 데 유용하다.
M2 통화는 미래의 경제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통화 공급 지표를 바탕으로 금리와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이로 인해 경제 전반에 걸쳐 소비, 투자, 인플레이션 등의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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