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져 있는 배당금, 여기저기 따로 입금되니 불편할 때가 많다.
한 계좌로 몰아서 관리하면 리밸런싱도 쉽고, 한눈에 딱 보기 좋을 텐데 말이다.
특히 배당 시즌마다 이곳저곳에서 입금 문자 알림이 울릴 때마다,
'아... 이거 한 계좌로 못 모으나?' 하는 생각, 다들 해봤을 것이다.
그래서 삼성증권 배당금 입금 계좌 변경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봤다.
배당금 계좌 변경,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하다.
삼성증권에 직접 문의한 결과, 배당금은 배당 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했던 계좌로 자동 입금된다고 한다.
간단히 말해, 삼성증권에서 보유한 주식의 배당금은 삼성증권 계좌로만 입금된다는 뜻이다.
아무리 우리은행, 토스뱅크 같은 외부 계좌로 받고 싶어도 안 된다는 사실.
아쉽지만 규정이 그렇다.
왜 안 되는 걸까?
배당금 지급 시스템 자체가 주식 보유 계좌를 기준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를 변경하려면 시스템을 통째로 뜯어고쳐야 하는데, 이건 삼성증권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 전체의 문제라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즉, "미안하다. 방법이 없다"는 답변은 일종의 관행이자 구조적 한계라는 점이다.
그럼 대안은 없을까?
배당금을 한 계좌로 모으는 건 어렵지만, 자동 이체를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귀찮아 보일 수도 있지만, 한 계좌에 자금을 모아둬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꽤 실용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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