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억제에 효과가 있는 토종 유산균 '락티카제이바실러스'를 발견해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 유산균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에 쌓이는 것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서서히 발병해서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점진적으로 감퇴된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베타아밀로이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기전과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에 쌓이면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동안 안전성 논란이 있었던 기존 해외 치료제 들과 달리, 유산균은 오래 먹어도 인체에 무리가 없다는 점에서 보다 안전한 예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헬름(Aduhelm)은 바오이젠(Biogen)사에서 아두카누맙을 주성분으로 개발한 뇌 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제거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2021년에 FDA의 조건부 승인 후 효능과 안전성 논란이 있었다.
아두헬름은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모든 단계의 알츠하이머 환자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도록 승인된 바 있는데, 다수의 전문가들이 아두헬름의 치료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FDA의 승인 이후에도 FDA의 요청에 따라 승인 한 달 만에 처방지침이 변경되는 이례적인 일이 있었다. 이에 따라 아두헬름의 투여대상은 경도 인지장애 또는 경도 단계의 치매 환자들로 제한되고 승인 유지 조건으로 확증 임상실험 기간 9년이 추가되었다.
베타아밀로이드 억제하는 특허 유산균
국내 연구소는 우유에서 철 이온 결합능 등 항산화 활성이 높은 유산균을 선발하여 쥐 실험을 통해 효과를 규명했다. 선발 유산균을 함유한 유제품을 먹은 쥐는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 침착이 크게 줄었던 것이다.
특히, 선발 유산균을 고농도로 먹이면, 먹이지 않은 집단보다 최대 41.7%로 플라크 침착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선발 유산균이 함유된 발효유와 치즈를 먹은 집단도 각각 31.9%와 36.2%로 플라크 침착이 억제되어 효과가 확인됐다.
지중해식 식단으로 치매 예방
지중해식 식단이 치매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는데, 지중해식 식단은 과일, 채소, 통곡물, 씨앗류, 올리브유, 그리고 일주일에 3회 이상 생선을 섭취하는 식단이다.
노인 58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 식단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도 뼈·치아 발달과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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