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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는 법

50대 은퇴 후 삶을 극복하는 방법

by ●◎○@ 2023. 5. 15.

은퇴하면 우울증을 피할 수 없다.
조금 자극적인 멘트지만 나 자신과 주변 지인들의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울감은 몇 년을 거쳐서 계속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별보고 나가서 별보고 들어오며 가족의 생계를 위해 평생을 바친 50대 가장들의 은퇴.
은퇴 후 찾아오는 상실감과 우울감을 극복하고 활기찬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지 생각해 보자.

 

 

 

5억 배당 ETF로 은퇴 생활비 가능할까

현금 5억의 배당금만으로 은퇴 생활이 가능한지 알아보자. 매년 3~4%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연평균 10% 성장률을 자랑하는 SCHD ETF와 연평균 10~11%의 배당수익률로 미국 은퇴자에게 인기 있는 JEPI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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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최대의 적은 '시간'이다

은퇴를 하면 난생 처음으로 온전한 내 시간을 갖게 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장기간 동안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시간 속에 던져진 경우는 별로 없을 것이다.

처음엔 이렇게 좋을 수가 없을 것이다.
아침에 알람도 없고 나를 기다리는 업무도 없다.

밤늦게 한 잔 했어도 늘어지게 자다가 일어나면 그만이다.
평일에 산책이나 여행을 다녀 올 수도 있고, 하고 싶었던 뭔가를 배울 수도 있다. 

그러나 짧은 인생에 찾아 온 시간의 자유 속에서 만족감보다 불안감, 초조감이 점점 커진다면, 당신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거나 일상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시간의 배신'이 시작된 것이다.

 

60세 기준으로 생존시간 22만 시간 중 가용시간은 11만 시간이라는 연구가 있다.

 

은퇴의 길을 먼저 걸어간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조언하기도 한다.

조급해 하지 말라거나, 이번 기회에 제대로 놀아보라거나, 심지어는 완전히 쓸모없는 인간이 되어 보라는 충고다.
짧은 기간 동안은 일견 맞는 말이다.

은퇴 후 심리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경제적인 부분은 배제하고 본다면, 은퇴 후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이 차고 넘치는 시간을 제대로 채우지 못한데서 오는 공허함과 무의미함 때문이다.
하루 이틀은 그렇다 치자. 일년 이년 오년 십년은?
견딜 수 있을까.

인간이 정신적으로 가장 건강한 때는 바쁠때이다.
대부분의 은퇴자들은 이 사실을 은퇴한 후에 깨닫게 된다.
회사에 다닐 때는 가끔 휴가나 연휴가 긴 경우, 오히려 회사에 출근하고 싶은 적이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는 세상은 건강에도 좋지 않다.
스트레스는 생존 본능을 일깨우고 생각하고 움직이게 하며 더욱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게 해 준다.
당신은 이제 끝이 없는 휴가의 초입에 서 있다.
꼭 돈을 버는 생산적인 것을 찾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활동을  많이 채워서 잡생각이 들지 않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이다. 

 

은퇴 후 찾아오는 것들

- 직업의 상실 : 직업은 사람의 정체성과 가치를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다.
직업이 없다는 것은 나를 표현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노후 준비가 덜 된 은퇴자는 이 부분이 가장 클 것이다.
소득이 급격히 줄어들고, 노후 대비 자산도 부족하다.
퇴직 후 일자리가 없는 사람은 우울증 수치가 높다고 한다.
퇴직 후에 같은 분야로 재취업을 하고 싶어도 기회가 많지 않다.
특히 사무직 은퇴자는 같은 일자리를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자격증이나 교육을 받아도 경쟁력이 부족하다.
오십세 이상이면 청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시선도 있다.

 

- 사회적 관계의 단절 : 회사를 나오는 순간, 대부분의 사회적 관계는 끊긴다고 봐야 한다.
비록 회사에서의 인간관계가 인위적이었다고 하더라도, 출근하면 누군가와 차 한 잔 할 수 있고 대화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인간의 사회적 욕구를 채워 주는데 충분했다.
그러나 이제 홀로 떨어져서 정체성을 상실하게 되면 스멀스멀 우울감이 찾아 올 것이다.
우리가 직장을 찾는 이유는 돈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은퇴하고 알게 된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위 두 가지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꼭 회사가 아니더라도 정체성을 찾고 최소한의 사회적 관계를 이어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은퇴하고 어떻게 살아야 되나

- 일상에서 행복 찾기 : 은퇴하면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은퇴하면 공허함, 허무함, 우울감, 무기력 등의 복병이 찾아 올 것이다.
하루하루를 잘 마무리하면서 삶의 만족도를 높이자.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즐거워하자.
하루의 루틴을 찾고 계속 채워 넣어야 한다. 


- 건강 챙기기 : 건강은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운동과 영양을 잘 챙기자.
너무 느긋해도 안 좋지만 너무 초조해하지는 말자.
배우자와 등산이나 테니스 같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배우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은퇴 후 운동은 필수다
은퇴 후 운동은 필수다

- 밖에 나가기 : 집에만 있으면 정신병이 안 올 수가 없다.
밖에서 놀아보자. 취미나 관심사를 찾아보자.


- 사람을 만나기 : 사람과 소통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친구나 가족과 연락하거나 만나보자.
모임이나 동호회에 가입해보자.
특히 정기적으로 모이는 동호회에 가입하면 일상에 활력이 될 것이다. 

 

- 교류하자 : 동네에 은퇴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면, 인터넷의 은퇴카페에 가입하여 동병상련의 사람들과 소통해 보자. 

 

- 책을 보자 : 독서는 뇌를 능동적으로 활성화 시킨다.
뇌는 활자를 해석하고 연상하며 추론한다.
TV나 유튜브같은 수동적 자극에 중독되지 말자.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다.
블로그를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동네 맛집 소개를 시작으로 동네 전문가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

 

- 배워보자 : 배움만큼 만족감을 높여주고 생산적인 것도 없다.
살면서 시간이 없어서 깊이 파보지 못한 분야를 공부해 보는 것은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 도전하자 : 실패해도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정도의 일을 찾아서 도전해 보자.
학습을 통해 배우는 게 있고, 부딪치면서 배우는 게 있다.
부딪치면서 알게 되는 배움은 스스로를 강하게 만든다.
새로운 직업을 시작하게 될 수도 있다.
도전을 하며 스트레스 받고 도전을 하며 성취감을 느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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